"북향 자취방에서 식물을 키우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당연히
"식물등을 이용하세요"
라고 대답할겁니다
해답을 얻고 식물등을 검색하러가면...
종류도 너무 많고
무엇보다 가격이 자비없습니다
"아니 전구는 2,3천원이면 구하는거 아니었어?"
뭐, 흔히들 식물등에 필요성을 말할때 파장, 광량등의 얘기를 하며 설득합니다
과연 식물등, 그 명성만큼 가격값을 하는지 알아보죠
우선 실험에 들어가기 앞서, 간단한 용어정리를 해보겠습니다
Lux는 잊어라! 진짜 중요한 식물등 기준(PPFD, DLI)
럭스: 밝기입니다. 우리가 밝다, 어둡다라고 할때 그 밝기입니다. 사람에겐 한없이 중요하지만 사실 식물에겐 별로 쓸모없는 수치입니다.
PPFD: 아주 쉽게 말하면 한 면에 빛 알갱이를 얼마나 많이 쐬주는가? 입니다. 광합성을 할때 밝기는 중요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빛 알갱이가 있냐가 관건입니다. 보통 럭스가 높으면 PPFD도 높지만 동일하게 비례하진 않습니다.
후보군:
1. 필립스 PAR38, 15.5W 식물등 / 가격: 30000₩
2. Cityo PAR30 15W 집중형 6500K / 가격: 4550₩ (조금 더 밝은대신 살짝 비쌉니다)
3. 장수 PAR30 15W 집중형 3000K/ 가격: 2550₩
실험방법:
PPFD meter라는 어플을 사용해 측정했습니다.
LED 종류는
필립스는 확실하지 않았기에 빨강+파랑+흰색 led 3500k
cityo 고 cri 3000k
장수는 고cri 6500k
로 설정했습니다
그 후 모든 전구를 30cm 떨어진 곳에 두고 측정했습니다
주의: 본 실험은 파장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입자의 량만 고려한 실험입니다
결과:
필립스 PAR38, 15.5W 식물등
PPFD: 650
Lux: 24000
Cityo PAR30 15W 집중형 6500K
PPFD: 1200
Lux: 71600 (???)
장수 PAR30 15W 집중형 3000K
PPFD: 609
Lux: 33000
식물마다 다르지만 광합성을 위해선 특정 파장대의 500~1000ppfd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할때 425~450nm,600~700nm 대의 파장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합니다
전문 식물등엔 이런 파장대 중점으로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 백색 LED는 골고루 가지고 있죠 (물론 이것도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후엔 분광기를 자작해서 파장도 직접 측정해보도록 하죠
확산 정도:
이렇게만 끝나면 조금 찜찜합니다
PPFD는 면적에 쐬는 빛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정중앙이 아닌, 살짝 옆에서는 어떻게 측정될까요?
이번 실험은 같은 위치에서 센서를 우측으로 15cm 이동시키고 측정해보았습니다
순서는 위 실험 순서와 동일합니다
각각 201, 66, 82 PPFD가 나왔습니다
집중형 LED를 사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니 확 줄어들었습니다
필립스 식물등은 나름 선방했으나 딱히 의미있을만큼 높진 않습니다
다음 실험에선 확산형 LED를 사서 실험해 보아야겠군요
결론: 비싼 식물등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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