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 파충류, 물고기 생식등 무한한 활용성을 가진 톡토기. 배송온 기념으로 빠르게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흙에서 키우는 방법과 숯에서 키우는 방법 2가지가 있는데 숯에서 키우는게 개체 이동시키거나 관리하기에 여러모로 편리하니 숯으로 키우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구매는 이곳에서 4500원에 했습니다. 물론 택배비는 별도ㅠㅜ (광고 아니에요ㅎㅎ)
배송온 모습입니다. 생물 배송은 항상 스티로폼 상자 -> 속에 핫팩 이런식으로 오는거 같습니다.
신문지 속을 해치니 나온 톡토기 스타트팩
리뷰를 보니 대부분 죽어서 왔다는 리뷰도 있는데 다행히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대다수 살아있었습니다.
톡토기에도 수백가지 종이 있는데 이렇게 전문적으로 거래되는 종은 단 하나라고 합니다. 이 종이 번식도 빠르고 생존력도 강하다는 말을 듣고 전 산에서 채집 하기를 포기했습니다ㅋㅋ
그럼 본격적으로 사육장 제작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준비물은 숯,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용기. 끝입니다. 용기는 얕고 넓은게 좋으며 높이는 적어도 6cm정도 되는게 좋아보입니다. 샐러드 먹고 남은 용기를 쓰면 딱입니다. 허나 집에 그런 용기가 없어요ㅠㅜ 화분도 쓰지만 플라스틱 용기를 제활용 할때가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쓰기좋은 용기는 항상 귀합니다.
숯은 다이소에서 1500원 주고 구매했어요. 다른 화학 성분 없이 100% 숯인걸 사용해야합니다. 톡토기들이 강해보여도 이런 화학물질엔 잘못하면 몰살당할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량의 숯을 덜어줍니다. 숯이 큼지막하면 대충 용기를 어느정도 채울정도만 넣어주세요. 어차피 부순 후에 넣을거라 높이는 낮아집니다.
지퍼백 속에 숯을 넣어주신 후 이렇게 망치를 하나 준비하세요. (전 가구사니깐 주는 망치로 했어요)
밑집에 마음속으로만 사과하면서 툭툭 치세요. 여기서 주의! 우선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숯 분진을 흡입하면 몸에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쌔게 치면 봉지가 터지니깐 살살. 살살 했는데도 구멍이 나서
그럼 이렇게 딱 알맞은 사이즈가 됩니다. 다음은 물을 채워줍니다. 여기서 주의! 절대로 수돗물 넣지 마세요!! 식수를 넣으세요! 어항에 물넣을때도 염소 제거하느라 하루 있나 넣잖아요? 이것도럼 수돗물 주면 몰살당할수도 있습니다! 최고는 증류수라 하는데 우리에겐 그런게 없으니ㅠㅜ
수위가 2센치정도 되면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매한 톡토기를 통째로 넣어주면 끝!! 사료는 생쌀을 한두꼬집 넣어주세요.
이제 뚜껑을 닫고 기다리시면 알아서 폭풍 번식을 할겁니다. 뚜껑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으니 구멍을 뚫어두시던가 하루에 한번씩은 꼭 열어서 환기시켜 주세요 물이 떨어졌거나 쌀이 다 떨어지면 보충해주시면 됩니다. 혹시다 쌀에 곰팡이가 쓸수도 있는데 걱정 마세요. 톡토기 들은 곰팡이도 아주 잘 먹는답니다.
그늘진 선반에 놓아봤습니다.
한달에 두세번은 분리해줘야 할 정도로 번식이 완성합니다. 혹시 감당할수 없다면 뒷산에 살포시 놓아 주세요ㅎㅎ 오히려 환경에 도움이 되는 녀석들이라 온 마을 사람들이 방생하지 않는 이상 괜찮을 겁니다. 아니면 당근마켓 같은 곳에 나눔하는것도 좋은 생각이죠. 키워보시면 알겠지만, 이렇게 쉽게 늘어나는 애들을 돈주고 사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실거에요. 다음엔 톡토기 이사하기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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