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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수조 세팅

초보가 간단하게 심는 수초 어항 -검역부터 심기까지-

by Kore코어 2021. 3. 9.

  반갑습니다. 점점 필자의 수조도 그럴듯해 지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ㅎㅎ 사실 수초가 있어야 베타들 숨은 공간도 생기고 무엇보다 물멍을 하고있는 저의 만족도가 올라가니 한번쯤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매한 수초들은 사진 순서대로 각각 마리모(aka 모스볼) 2개, 하이그로필라, 워터코인(aka 워터머시룸) 이렇게 3종류 입니다.  

 

 

물론 이렇게 예쁘진 않죠. 본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수조 안에 이산화 탄소 공급기도 설치하고 수초용 비료도 넣어주더라구요. 물론 저같은 초보자는 그런거 없어도 됩니다. 특히나 제가 주문한 저 수초들은 초보가 키워도 쉽게 자라는 수초들입니다. 아마 이탄도, 비료도 없는 저의 어항에선 성장은 힘들겠지만 상태유지정도는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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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지에 쌓여서 오는군요. 신문지가 은근히 쓸일이 많은데 이렇게 포장용으로 온걸 아끼기만 해도 혼자쓰기엔 충분하네요.

 

개봉박두~!

 

 

와우, 진짜 어항꾸밀 생각에 신이 나는군요~ 하지만 그전에 해야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검역!

 

  수초를 수조에 넣을때 검역을 필수로 하라고 하더군요. 필라나리아나 달팽이같은 불청객들이 한번 유입되면 폭풍번식을 해서 제거하기가 매우 까다롭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연산으로 하지만 전 집에 구연산이 없으니 식초로 하겠습니다. 

 

 

 

  pH가 2가 되야 식물이 죽지 않는 선에서 해로운 생물들만 죽는다던데 식초를 얼만큼 넣어야 적당한지 알 방법이 없군요. 식초 자체로 2.4~3.5pH라고 하는데... 화학 강의때 더 집중했더라면ㅠㅜ 결국 여러 검색을 통해 많이 보이는 비율인 10대1로 희석해서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빈통이 없어서 멀쩡한 냄비를 사용하는군요ㅎㅎ 물 1.5L에 150ml를 넣었습니다. (정확하겐 물 1350ml에 식초 150ml를 넣어야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ㅎㅎ) 냄비와 함께 소독이 끝난 식물을 앃을수 있게 옆에는 쟁반에 물을 담아두었습니다.

 

 

우선 식물들을 모두 모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습니다.

 

 

그다음 희석액에 투여후 30초동안 기다렸습니다,

 

 

  다 끝난 후엔 이렇게 쟁반에서 씻어주었습니다. 여기서 식초에 담갔다고 안심하지 말고 대충이라도 한번 더 확인해주세요! 혹시라도 붙어있는 강인한 달팽이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마리모입니다. 옆구리가 터진 마리모라 하여 개당 천원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꾸미고 싶었기에 너무 동글동글한 녀석들보단 이렇게 스스로 이끼인 사실을 두려워 하지 않는, 강한 녀석을 원했습니다. 

 

 

  검역 후 물을 살펴봤는데 딱히 보이는건 없었습니다. 수초에도 아무것도 안붙어 있었구요. 다행히 깔끔한 수초들을 받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심어봅시다. 준비물은 핀셋, 그리고 인내심입니다. 핀셋은 어디에나 있는, 다이소에서 구매한 굽어있는 핀셋을 썼습니다. 그리고 인내심은 수초를 심을때 필요합니다. 제대로 안밖히면 수초가 계속 둥둥 떠오를겁니다. 

 

 

  우선 구석에 마리모를 대충 넣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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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넣자마자 관심을 보이는 물멍이. 못난주인이라서 미안해ㅠㅜ 열심히 배우는 중이야

 

 

  수초들은 뿌리를 따로따로 분리해두었습니다. 가끔씩 수초가 연결된 상태로 와서 일일이 분해해줘야 할때도 있는데 다행히 다 분리되어 왔습니다. 

 

 

이제 핀샛을 들고 이런식으로 잡아주세요. 이대로 바닥재에 콕 찌를겁니다.

 

 

  바닥재가 마사토인지라 생각보다 잘 안밖힙니다. 소일이었으면 아주 단단하게 밖혔을텐데. 결국 한손으론 누르면서 다른손으로 마사토를 덮어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손이 두개뿐이라서 사진으로 담기가 힘들었습니다ㅠㅜ

 

 

첫번째 수초 입수. 계속 반복해줍니다. 

 

 

하이그로필라 완료. 마치 울타리를 보는 느낌이군요. 같은 방법으로 워터코인도 심어주었습니다.

 

 

완료한 모습. 배송 오고난 직후라 식물들이 고개를 숙이고 휘어져 있습니다. 며칠 지나면 다시 고개를 새울 겁니다.

 

채집통 어항을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초보가 간단하게 만든 채집통 어항 변천사

채집통 어항은 저의 첫번째 어항입니다 이걸 개기로 본격적으로 물생활을 시작하게 됐죠 사실 '채집통어항' 하면 이미지가 그닥 좋은건 아닙니다 뭣도 모르는 사람이 어항은 비싸니 가격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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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에 비료없이 식물을 키울수 있을까? - 어항에 상추를 키워보자

GUYU 구유 어항 조명 TL2 70w 리뷰 - 광량 + 자동 디머 사용

초보가 간단하게 설치하는 알리 어항 조명

 

 

 

이번포스팅은 여기까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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