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로 귀여운 스마트 화분 만들기: 0일차, 사건의 발단과 기초적인 디자인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보다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https://youtu.be/abqUMxj-1WI

 

 

  Emo라는 로봇애완동물 입니다. 사실 이전에 쥐를 키우려고 하다 케이지 청소, 배설물 청소가 너무 번거로워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치만 힘들때 나에게 애교를 부리는 애완동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찾아보니 여러 스타트업 컴퍼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알파버전을 이미 대중에게 팔고 있었습니다. 그중 완성도 높은것이 방금 소개한 Emo와 아래 사진의 주인공인 Vector 입니다.

 

 

  가격은 둘다 30만원이 넘었습니다. 일반인이 에잇! 하고 사기엔 무리가 있는 가격이었죠. 그렇게 유튜브 알고리즘의 축복을 받아 계속 비슷한 로봇들을 소개받았는데 그중 저의 이목을 끈 아이가 있었습니다. 

 

https://youtu.be/kAPTF25rn4s

 

  바로 온도, 물, 빛등 필수적인 요소들이 부족하면 알려주는 기능들과 거기에 귀여운 표정까지 합쳐진 화분 Lua였습니다. 기존에 '스마트 팜' 이라고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먹는 작물이 연상됐다면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반려 식물들에게도 식물이란 한계를 초월해 간단한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한것입니다.

 

 

  Lua도 12만원 정도 하는 가격으로 화분 하나라고 생각하면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어 볼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를 생각했으나 저같은 왕초보가 다루기엔 조금 복잡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보단 조종기역할을 하는 아두이노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라도 따라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구입해보세요. 전 예전에 간단한 게임을 만들어 본적이 있는 만큼 코딩에 대한 이해도는 어느정도 자신 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아예 처음이신 분들도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에듀이노 아두이노 코딩 교육용 우노 스타터 키트 입문편

 

  전 아래 사진처럼 메카솔루션 아두이노 키트를 구매했습니다. 그치만 이 제품은 특정 지역엔 없는 상품 같네요. 저도 스타터 키트는 사용법을 익히는 용도로 구매한것이고 나중에 필요한 부품들을 추가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따라하고 싶지만 코딩이나 기판 다루는게 처음이신분들도 스타터 키트를 구매하셔서 이리저리 만저본 후 제작을 시작하시면 헐씬 수월할겁니다.

 

 

 

 

 

  기본적인 구상도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현재 시장에 있는 모든 스마트 화분들은 일체형이기 때문에 전 여러 화분에도 호환 가능한 로봇을 만들고 싶습니다. 거기에 oled 패널을 이용해 귀여운 표정을 지을수 있게 하고싶네요. 

 

 

  어드벤처타임이란 만화에 비모란 캐릭터 느낌으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온도, 습도, 빛과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을 표기하고 부족할경우 스마트폰 어플로 알람이 가게 하거나 자동으로 조정하고 비모와 어플을 연동시켜 ai 비서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레고 마인드스톰

  

  제가 고등학생때 까지만 해도 프로그래머들은 코딩노예라 불리며 살인적인 업무 강도에 돈은 못버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를 배우는 학생들도 적었죠. 그래서 그런지 3만원이면 구하는 로봇 코딩 스타터 키트가 제가 초등학생땐 그때당시 물가로 싼건 10만원, 레고 마인드스톰처럼 이름있는 제품들은 20만원을 넘게 줘야 구할수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전 코딩보단 조립쪽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딱딱한 알파벳이 아니라 위 오른쪽 사진처럼 그림으로 쉽게 코딩할수 있게 만들어도 설명서 그대로 따라하는것 이상의 흥미을 이끌에내진 못했습니다. 그치만 늦바람이 가장 무섭다고 하나요? 심지어 과도 수의학과를 나왔지만 이런 로봇 제작과 프로그래밍에 강한 흥미가 생기네요. 저의 스마트 화분 제작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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