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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일기장

중소기업/가성비 노트북을 구매하면 안되는 사람

by Kore코어 2022. 10. 9.

‘가성비’

중소기업 노트북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 하면 전 이 단어를 선택할 겁니다. A/s, 내구성, 디자인, 소프트웨 어느 하나도 대기업에 미치지 못하지만, 가격대비 압도적인 성능 하나만으로 고민하게 합니다.

 

가성비로 유명한 레노버 씽크북 16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중소기업 노트북을 사시면 안 되는 분들을 정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주의! ‘모든’ 대기업 노트북이 장점만 있는 건 아니고 마찬가지로 ‘모든’ 중소기업 노트북이 가성비만 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경향이란 건 확실하게 존재합니다.



1. 본인이 컴퓨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아마 대기업 노트북을 고르는 이유 중 알파이자 오메가인 거 갔습니다.

이들은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 친절한 상담원,

무엇보다 애당초 자잘한 오류가 생길 일이 많이 없습니다.

비싼 컴퓨터 가격엔 이 모든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예를들어 블루스크린이 수시로 뜨는 컴퓨터에서 안전 모드로 들어가 업데이트를 롤백시키는 걸스스로 할 수 있는 분이면 굳이 삼성/LG의 고급 as를 받을 필요가 없죠.

 

 

가슴이 턱 막히는 블루스크린

 

 

 

  또한 스펙표기란에 쓰여 있는 게 노트북의 전부가 아닙니다. 같은 cpu가 달려있어도 제작사가 어떻게 디자인 하냐에 따라 쿨링성능과 무게가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비싸지죠. 그래서 스펙만 믿고 샀다가 제 성능을 발휘 못 하는 반쪽짜리 노트북을 사실 수도 있습니다.

 

 

 

쿨링 등의 이유로 스펙만큼의 성능을 못 내는 경우도 있다

 

 

 

  그럼 이런 걸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건 인터넷에서 리뷰를 찾는 겁니다. 백만 원 넘는 고가의 물품을 사는데 이 정도 수고는 들여야겠죠? 가장 접근하기 쉬운 건 유튜브랑 블로그입니다. 그렇만 구독자가 많아도 it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하고 특히나 광고를 받고 리뷰해주는곳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절~~대로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습니다.

 

 

 

 

 

 

  디시, 퀘이서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일 경우, 사람들이 기준이 너무 높습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완벽하지만, 가격조차 착한' 그런 노트북이 아니면 '그거 살 바엔~' 라며 이젠 클리쉐가 버린 대사를 합니다. 

 

  그래서 전 유튜브 같은 곳에서 모델을 추천받은 다음 커뮤니티에 '이 노트북 어떤가요?' 교차 검증하며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3. 최고 라인업 + 사무용 노트북을 고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중소기업 노트북이 가장 빛을 발휘하는 라인은 100만 원 초반대 제품들인 거 같습니다. 상위기종일수록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200만 원이 넘어가는 프리미엄 라인업부턴 맥북, 그램, 레노버에 가격에 따른 성능차이가 비슷해집니다.

 

 

 

너무 예쁜 씽크패드 x1 카본, 가격: 300만 원

 

 

 

  또한 가격이 비싸질수록 좋은 as가 절실해집니다. 같은 수리를 받아도 50만 원짜리와 300만 원짜리를 수리할 때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은 비교 못 하죠. 이는 as센터가 근처에 없는 지방일 경우 더욱 도드라집니다.  

 

 

  예를 들면 as가 안 좋다고 소문난 레노버에서 300만 원짜리 X1 카본 노트북을 구매했다고 합시다. 어라? 초기불량품이라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삼성/엘지/애플에선 24시간 고객서비스를 운영하는 반면에 이런 중소기업은 5시만 되면 업무가 끝납니다. 주말에도 어림도 없죠.

 

 

 

실제로 필자가 애플 서비스센터에 토요일 밤 11시에 전화를 해도 애플은 답해주었다

 

 

 

  저 같은 대학생이면 문제없지만 바쁜 직장인이면 신청하는 거 자체가 어려울 겁니다. 또한, 신청해도 파손되지 않게 신경 쓰며 포장하고, 서울까지 택배를 보내고 받는 데까지 1주일이 훌쩍 지나갑니다. 대기업이면 이런 상황 자체가 나오지 않죠. 다들 출장기사가 오기 때문입니다. (주연테크 중소기업임에도 as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이 세상엔 '싸고 좋은' 은 많이 없지만 '비싸지만 안 좋은' 은 차고 넘칩니다. 백만 원이 넘어가는 노트북을 선택할 땐 그만큼 심사숙고해서 골라야 후회 없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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