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청양고추 키우기 2: 첫 수확, 그리고 낙화 해결

 

청양고추 키우기 1: 직접 먹고나온 고추씨를 심어봤어요

 

 

1편을 작성한지 4개월만에 2편으로 돌아옵니다

식물은 마치 주식과 같습니다 호흡을 매우 길게 가져가야 하죠

물론 제가 포스팅을 게을리 한 점도 있습니다

빨리 시작하죠

 

6/19 - 70일차

갑자기 70일이 흘렀습니다

중간 과정은 사진은 찍었으나 찾을수가 없네요ㅠㅜ

 

 

씨앗부터 키우는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가격도 씨앗 한팩이 모종 한두개와 비슷하죠

모종을 사셨으면 여기까지 오는데 한달이면 됐을겁니다

보시면 꽃봉우리도 몇개 보입니다!

 

8/1 - 112일차

네! 또다시 40일이 지났습니다!

식물은 너무 자라서 더이상 선반안에선 키울수가 없습니다

전체샷은 아쉽게도 없네요

 

 

오른쪽 사진이 첫번째 고추입니다

그치만 꽃은 수십개가 개화하지만 그중 한두개가 빼고 모두 낙화했습니다

이때까진 이유가 뭔지 몰랐습니다

 

 

8/18 - 129일차

전체샷입니다! 

너무 커지는 바람에 혼자서 필립스 식물등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나름 큰 화분을 썼다고 생각했으나 이렇게 크게 자랄줄은 몰랐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고추는 3~5년을 키울수 있으니 화분은 클수록 좋습니다

 

 

이미 흙은 푸석푸석해져서 영양분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물을 줄때 수경재배 용액을 타서 주고있습니다 

 

 

9/7 - 148일차

 

 

보시면 이제 열매가 많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낙화의 원인은 여러개가 있습니다

30도가 넘어가는 고온, 영양분 부족, 햇빛부족 등등

하지만 홈가드닝을 하시는 분들은 위 사항 대부분에 해당하지 않을겁니다

가장 놓치기 쉬운건 '수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입니다

수분을 하지 않아도 고추가 열린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으나 적어도 제가 키우는 청양고추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붓을 이용해 꽃 안을 살짝 건들여주면 꽃가루가 나오는게 보이실겁니다

이런식으로 모든 꽃을 수분시켜주었습니다

그 결과 잎만 무성한 고추나무에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약 150일 간의 고추나무 성장기를 보여드렸습니다

이 이상 보여드릴게 있으면 추가 포스팅을 할거지만 

또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이번포스팅은 여기까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