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간요] -7- 바질 새우 알리오 올리오: 바질 수확 기념!

 

  이번 시간엔 한번 해먹으면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바질 새우 알리오 올리오 입니다

 

 

키우고 있던 바질이 제법 풍성해졌습니다.

전 덤불처럼 한가득 자라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가지를 키우려고 했어요.

꽃봉오리가 보이는거 같아서 수확 겸 가지치기를 해줬는데 

이렇게 된 김에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잘라둔 바질은 물에 꽂아두면 몇일은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만든 요리는 제목에서 말했듯이 바질 새우 알리오 올리오 입니다.

 

 

 

파스타는 면이 맛있어야 결과물도 맛있습니다.

그말은즉 면을 삶을때 맛소금을 넣어야 합니다.

이정도만 해도 사먹는 파스타 부럽지 않게 만들수 있습니다.

 

 

황금기준은 물 1L, 면 100g, 소금 10g 입니다

그치만 저렇게 하면 사용되는 소금과 버리는 면수가 너무 많더라구요.

고로 전 대략 물 600g에 소금 1 티스푼을 넣습니다.

한번 먹어보고 어 짜다, 이런 생각이 들면 제대로 하신겁니다.

 

 

1인분 계산법? 500원짜리? 100원짜리?

다 필요 없습니다

1인분은 100g 입니다. 조금 먹고 싶으면 80g으로 하세요. 

 

 

사용될 재료입니다

바질은 잎 5장을 썼는데 향이 잘 안나서 더 많이 썼으면, 생각이 드네요

새우는 흐르는 물에 해동시키고 면을 삶았습니다.

 

 

가스레인지가 작아서 큰 냄비를 쓰면 후라이팬을 올리지 못합니다

면을 그냥 확 놓으면 냄비 태두리에 닿아 타버리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휘어주면서 넣어야 합니다

 

 

올리브유는 펼쳤을때 후라이팬을 모두 덮을수 있을만큼 넣었습니다.

부족하면 더 넣으면 됩니다

 

 

 

 

마늘과 고추는 편으로 썰었습니다

전 편마늘을 씹을때 식감과 입안에서 터지는 향이 너무 좋더라구요

 

 

황금빛이 될때까지 볶아줍니다.

 

 

바질은 돌돌돌 말면 쉽게 잘립니다.

 

 

이곳이 엘도라도 입니다.

 

 

알단테 기준 7분을 삶아주어야 하지만 전 새우도 구워야 하기 때문에

5분정도만 삶고 나머진 후라이 팬에서 조리했습니다

면을 넣고 면수를 약간 넣어주세요

 

 

손질해둔 새우와 고추를 넣어줍시다.

 

 

알리오 올리오의 핵심은 올리브유를 유화시키는 겁니다

평소라면 섞이지 않을 물과 기름이 면의 전분과 만나 섞이는걸 유화된다고 합니다.

남아있는 기름이 없어질때까지 면수를 조금씩 추가해주세요.

섞었을때 촵촵 소리가 나면 제대로 된겁니다.

 

 

바질도 넣어주었습니다.

 

 

요리가 다됐는데 간이 부족하면 치킨스톡을 넣어 맞춰주세요.

면수에도 소금이 있으니 많이넣으면 짭니다.

 

 

후추를 뿌려 완성!

 

이번포스팅은 여기까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