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각종 식물 키우는 법

뒷산에서 주운 밤 키우기

by Kore코어 2021. 2. 25.

  이사도 한 겸 초등학교 이후부터 잊고 지냈던 원예 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뒷산에 가보았습니다. 물론 따로 씨앗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지만 이왕이면 씨앗부터 직접 구해서 시작하는것이 더 재밌었을거 같았습니다.   

제철은 한참 지났으나 밤이 있길래 한번 보았습니다.

 

반응형

 

오오, 아직까지 남아있는게 있군요.

 

나뭇가지로 이리저리 굴려서 열매 3개를 획득했습니다.

겉으론 멀쩡하지만 제발 썩지 않았기를 빌어봅니다.

시중에서 파는 밤에 비하면 크기는 보잘것 없으나 애시당초 전 거대한 밤나무를 키우기 보단 그저 푸른 새싹을 볼수만 있다면 목표는 달성이기 때문에 크기는 상관 없습니다.

 

벌레 알 같은게 있는거 보니 이 밤은 누가 이미 선점했습니다. 빼갈까 싶었으나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구한건 대충 이정도이며 이만 집으로 돌아온 다음 본격적으로 발아시킬 준비를 했습니다.

뾰족한 부분엔 밤의 생장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으로부터 뿌리가 나오기 때문에 이곳을 가위로 조심히 벗겨냈습니다. 생장점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히 껍질만 벗겼습니다.

 

그 다음 물의 흡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밑바닥 껍질도 살짝 까주었습니다.

 

손질을 마친 모습

 

이상태로 바로 심어도 되긴 하지만 땅속에 있으면 뿌리가 나왔는지, 살아는 있는지 알수 없기 때문에 우선은 지상에서 발아시킨 후에 심어주기로 했습니다.

물속에서 어느정도 담가두기로 했습니다. 

우선 물휴지룰 구하고

감싸주었습니다

그 후 열대어 전용으로 항시 따뜻하게 유지되는 어항속에 넣어주었습니다. 아직은 입주민이 이사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통째로 넣었습니다. 곧 베타가 이사올 예정인데 그러면 치어통에서 넣던지 해야겠죠.

 

다음 포스트는 아마 발아하고 난 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밤이 썩었는지도, 건강한지도 모르지만 그저 믿음 하나만으로 도전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포스팅은 여기까집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