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식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땐 마견하게 씨앗을 직접 구매해서 기르자는 생각밖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뜩, 먹고나온 씨앗을 이용하는건 어떨까?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이 바뀌기 전에 당장 근처 마트에 가서 장을 봤습니다.
목표에 포착된 두 과일들.
우선 사과. 평소에 과일을 따로 사먹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이번기회에 비타민이나 보충해볼겸 샀습니다.
그리고 셀러드. 저녁과 취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죠. 전 토마토를 싫어하기 때문에 여기 포함된 방울토마토를 이용해 씨앗을 얻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자잣!
시원하게 반으로 갈린 씨앗 2개. 어느정도 잘라먹으려 했던 저의 욕심이었을까요? 이후엔 그냥 껍질째로 들고 먹었습니다.
씨앗이 7개나 나왔습니다. 과연 이중에서 몇개나 발아할까요?
먹고 남은 샐러드 상자는 씨앗 발아 상자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이즈가 넉넉한게 정말 제격이더군요.
상자밑에 보이는 작은 씨앗은 고추씨앗입니다. 어제 요리하다 싱크대에 붙어있던걸 구조. 이놈들도 한번 키워보겠습니다.
이 토마토는 필자를 만나 운좋게 자손을 남길 기회를 얻게 되었군요. 조심히 손질을 해줍시다.
반으로 자른다는것이 으깨버렸습니다. 덕분에 씨앗 꺼내긴 쉬워졌군요.
영롱합니다.
이렇게 씨앗상자에 담아두었습니다.
상자안에 휴지를 넣고 분무기로 물을 흠뻑 적시면 됩니다.
필자는 처음부터 흙에 넣고 심는것보단, 이렇게 씨앗이 발아했음을 확인 하고 심는걸 선호합니다. 춥고+볕안드는 자취방이란 악조건 속에 생존확률을 최대한 높여보려는 발버둥이죠.
사과씨중 4개는 껍질을 깠고 3개는 그냥 두었습니다. 무엇이 더 잘자랄까요?
씨앗을 까보니 벌써 뿌리같은게 있습니다. 이게 씨앗의 생장점일까요?
마무리로 휴지를 한장 더 덮어준 후 분무기로 물을 적셔주었습니다. 다음엔 발아 후에 찾아오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이번포스팅은 여기까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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